싸이, 호주 시드니 달궜다..'선라이즈' 출연

윤성열 기자  |  2012.10.17 09:25


'월드스타'로 거듭난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호주 시드니 시민들을 뜨겁게 달궜다.

싸이는 17일 오전(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시내중심지인 마틴플레이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호주 방송사 채널7의 아침 모닝쇼 '선라이즈(Sunrise)'에 출연해 '강남 스타일'을 열창했다.

이날 그는 반짝이는 별 무늬 의상에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 싸이는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싸이는 특유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휴대폰으로 싸이의 모습을 촬영하며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특히 코믹하면서도 중독적인 댄스, 그리고 노래가 갖고 있는 후렴구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싸이는 이날 "저 사람들을 보라"는 사회자의 말에 "팬들의 모습을 보니 시차 적응 중 피로가 싹 사라졌다"며 기뻐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 16일 주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팩터 오스트레일리아' 생방송 무대에 올라 90년대 팝그룹 스파이스걸스의 멤버 멜라니 브라운과 말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싸이는 호주에 체류하며 현지 방송 및 인터뷰 스케줄을 소화한 뒤 미국 LA로 향한다. 싸이는 스쿠터 브라운과 만나 방송 등 현지 프로모션에 집중하며 본격적인 후속곡 활동에도 집중한다. 오는 11월 말 새 앨범이 발표될 계획이다.

지난 달 25일 귀국한 싸이는 그간 다양한 국내 방송 및 콘서트 행사에 출연하며 바쁜 스케줄을 펼쳐왔다. 출국 전날인 14일 오후에는 전남 영암 F1 경주장 상설 무대에서 대미를 장식할 이벤트로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2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미국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최신 (10월20일자) 싱글 메인 차트인 핫100에서 2위에 올랐다. 싸이는 아쉽게 1위에 등극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3주 연속 핫100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싸이는 하위 장르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싸이는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에서 강세를 보이며 '랩 송즈'(Rap Songs) 차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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