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터치' 잘 될리 없다..그래도 계속 함께할 것"

안이슬 기자  |  2012.10.17 13:28
ⓒ장문선 인턴기자


배우 유준상이 민병훈 감독과 계속 영화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준상은 1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터치'(감독 민병훈) 언론시사회에서 민병훈 감독의 영화에 계속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준상은 흥행 공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민병훈 감독은 100만을 잡고 있는데 그렇게 잘 될 리가 없다"며 "누구도 영화를 만들지 않아서 민병훈 감독이 집을 뺐다. 해서는 안될 일을 하고 말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본인의 사비를 털어서 영화를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는 결국은 영화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한 작업에 후회는 없고 소중한 순간들이였다"며 "많은 관객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유준상은 "민병훈 감독이 직접 배급까지 하면서 뛰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해보려고 한다. 해봐서 안되면 다음 영화에서 또 할 것이고 안되더라도 계속 민병훈과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터치'는 알코올중독에 빠진 사격선수 동식(유준상 분)과 돈을 받고 환자를 요양시설에 보내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동식의 아내 수원(김지영 분)이 절망 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8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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