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방문에도 호주를 후끈 달군 싸이가 이제 조준점은 다시 팝의 본토 미국으로 맞춘다.
지난 16일 호주 현지에 도착한 싸이는 18일로 호주 일정을 마치고 19일 미국으로 이동한다.
싸이 측은 18일 오전 스타뉴스에 "싸이의 호주 공식 일정은 거의 마무리 됐다"며 "호주의 여러 미디어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 등, 싸이의 이번 호주 방문은 성공적으로 끝난 듯 하다"고 전했다.
싸이 측은 "싸이는 19일 미국 LA로 떠난 뒤 이곳에서 '강남스타일'의 재프로모션은 물론 향후 미국에서 추진할 계획 등에 대해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 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한국 귀국 일자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와중에 싸이가 미국행을 통해 '강남스타일' 현지 프로모션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음으로써,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달성에 대한 기대감 역시 재차 생겨나고 있다.
핫 100 차트는 라디오 에어플레이(방송 횟수) 및 음원 및 음반 판매 등이 순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 간 싸이는 최근 5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원 모 나이트'의 마룬파이브에 라디오 에어 플레이 부문에서 크게 뒤졌고, 이 때문에 번번이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하지만 라디오 에어 플레이의 경우 현지 프로모션이 가미될 시 높아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싸이의 핫 100 차트 1위 달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한편 싸이는 이번 호주 방문을 통해 입국 때부터 현지 미디어의 큰 관심을 받으며 월드스타로 거듭났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싸이는 16일에는 호주 방송사 채널7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팩터 오스트레일리아'에 특별 출연, 90년대 세계적 걸그룹 스파이스걸스의 멤버 멜라니 브라운과 말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7일에는 채널7의 모닝쇼 '선라이즈'에 나서 출연해 '강남 스타일'을 열창했다. 싸이는 이번 호주 방문 기간 호주 출신의 글로벌 스타 휴 잭맨과 함께 말춤을 추는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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