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개콘' 시청률 공약에 거지로 출연"

이경호 기자  |  2012.10.19 13:17
박해진ⓒ홍봉진 기자


배우 박해진이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 시청률 공약에 대해 자책했다.

박해진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극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개그콘서트'의 코너 '거지의 품격'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박해진은 이 자리에서 "시청률 30% 갑작스럽게 넘을 줄 몰랐다"며 "제 입이 방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내 딸 서영이'가 시청률 30%를 돌파하면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박해진은 "여유를 두고 '개그콘서트' 출연을 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드라마 감정 이입도 해서 급하게 '개그콘서트' 제작진과 상의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다른 게스트는 멋지게 나오는데 저는 거지로 나온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허경환씨를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며 "허경환의 도플 거지로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지난달 15일 첫 방송 이후 지난 7일 방송 8회만에 시청률 3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집계기준)을 돌파하며 주말극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무능한 아버지 이성재(천호진 분)의 딸로 태어난 불행으로 스스로 연을 끊어버린 이서영(이보영 분)과 그럼에도 딸을 감싸 안은 아버지가 만들어가는 가족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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