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에 역대최다 2만 인파 '헉'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싸이의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에 역대 최다인 2만의 인파가 몰렸다. 장소는 이탈리아의 패션 중심지 밀라노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유튜브에는 '강남 스타일 플래시몹 밀라노'라는 제목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광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 21일 낮 밀라노의 넓은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따라부르며 함께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반주 음악조차 흘러나오지 않는 광장에서 목청껏 '강남 스타일' 노래를 부르면서 펄쩍펄쩍 말춤을 추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이들의 열기 또한 대단하다.

특히 눈길을 모은 것은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의 인파 규모. 현장을 담은 영상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네티즌들은 이날 무려 2만명이 한 데 모여 플래시몹을 벌였다고 전했다.

공연장도 아닌 공공 장소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인파라는 점에서 유럽을 강타한 싸이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6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최대 도시 팔레르모에서 열린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에 당시로서 최다인 약 9000명이 참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밀라노 플래시몹은 참가자에서부터 이를 2배 이상 뛰어넘는 최대 규모로 보인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오피셜 UK 싱글 톱 100 차트에서 2주 연속 3위에 올랐으며, 미국 아이튠즈에서는 톱 송 1위를 회복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