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슈스케4' 심사하차 'Mnet 대승적 이해'..내년 귀국

길혜성 기자  |  2012.10.23 10:26
싸이 ⓒ스타뉴스


월드스타로 거듭난 싸이의 승승장구를 위해 방송사 역시 힘을 보탠다.

싸이는 당초 Mnet의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의 생방송 심사위원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실제로 싸이는 지난 12일 '슈퍼스타K4' 첫 방송에 이승철 윤미래 등과 심사위원으로 참여, 자신만의 독특한 심사평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19일 생방송에는 해외 일정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다.

23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머물며 '강남스타일' 재 프로모션 에 돌입한 것은 물론 향후 현지에서의 계획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 중인 싸이는 '슈퍼스타K4' 심사에서 완전 빠지기로 Mnet 측과 합의했다. 여기에는 Mnet의 대승적 이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싸이는 현재 지구촌 전역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라며 "Mnet 측도 이런 부분을 십분 이해, 싸이가 해외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슈퍼스타K4' 심사위원에서 빠지는 것을 이해해 줬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Mnet 뿐 아니라 '슈퍼스타K4'의 관계자들 모두 싸이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이해해 줘 싸이가 마음 놓고 해외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싸이는 '슈퍼스타K4' 제작진 및 관계자들에 무척 고마워하고 있고, 이들의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해외 활동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싸이는 K팝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차원에서 올 연말까지 귀국하지 않고 미국 및 유럽 활동에 몰두할 계획이다. 이 부분들 역시 국내 지인들의 이해가 컸다. 이 와중에 싸이는 Mnet 주최로 오는 11월30일 홍콩에서 열릴 국내 최대 규모의 연말 가요 시상식 중 하나인 2012 MAMA에는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싸이는 올 11월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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