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전'PD "가요제 음원 공개..수익 기부계획"

최보란 기자  |  2012.10.23 14:57
박승민 SBS PD <사진제공=SBS>


올해 '가요대전'은 가수들이 기존 자신들의 곡이 아닌 새 그룹을 결성해 신곡을 공개한다. 또한 신곡은 음원으로 공개되고, 수익은 기부에 쓰인다.

박승민 SBS 예능국 PD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2012 SBS '가요대전 The Color of K-POP'(이하 '가요대전') 간담회에서 "기존곡이 아닌 신곡으로 무대를 꾸미며 이후 음원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연말 특집 프로그램인 '가요대전'은 올해 K팝을 대표하는 네 가지 컬러의 그룹을 나눠 각각 어울리는 스타 작곡가와 작업해 방송에서 그 첫 무대를 공개한다. 그룹은 다이내믹 블랙(남), 드라마틱 블루(남), 대즐링 레드(여), 미스틱 화이트(여) 총 네 팀으로 나뉘며 각각 신사동 호랭이(블랙), 스윗튠(블루), 용감한 형제(레드), 김도훈(화이트)이 팀 컬러 별 작곡가로 투입된다.

인피니트 우현(왼쪽)과 씨스타 효린 <사진제공=SBS>

인피니트 우현과 호야, 2AM 조권과 정진운, 엠블랙 지오와 이준, 틴탑 니엘과 엘조, 비스트 이기광과 양요섭, 시스타의 효린과 보라, 포미닛의 현아와 가윤, 시크릿의 전효성과 한선화, 애프터스쿨의 리지와 나나, 카라의 니콜과 강지영이 이번 '가요대전'에 참여한다.

박PD는 "아무래도 올해 처음 시작되는 그룹이고 처음에는 정답에 가까운 그룹을 해봐야 할 것 같았다. K팝 하면 떠오르는 그룹의 이미지를 크게 나눈 것. 오랜 연습으로 단 한 번 무대를 공개하는 게 아쉽지만 그 만큼 소중한 무대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아울러 "또한 그룹의 신곡 음원들은 방송 후 공개할 예정이며, 음원 수익은 기부를 하려고 한다. 현재 이와 관련해 유통 문제 등을 논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씨스타 효린과 인피니트 우현은 "여태까지 이런 기회가 없었다. 한 그룹의 멤버로서 동료 선후배들과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젝트 그룹에 참여할 각 그룹의 대표 멤버 및 작곡가는 오는 11월4일 '인기가요'를 통해 공개되며, 이후 시청자들이 '인기가요' 홈페이지를 통해 작곡가와 컬러에 어울리는 멤버를 직접 투표해 팀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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