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K팝 스타들의 NHK 홍백가합전 출연 가능성이 새 기류를 맞고 있다.
25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홍백가합전 주최 방송사인 NHK 측은 지난 24일 도쿄에서 올 홍백가합전과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NHK 측은 출연 가수 발표 시기에 대해 "11월20일이 지난 후 12월 초순 사이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과 영토 문제 등이 한류 가수의 출장에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와 문화는 떼어내 종합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중순 일본 언론들은 NHK 마츠모토 마사유키 회장이 9월 초 정례회를 통해 올 홍백가합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독도 등과 관련, K팝 가수들이 출연할 경우 시청자의 반감이 우려된다며 올해는 일본 가수들로만 홍백가합전을 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 63회 NHK 홍백가합전은 오는 12월31일 오후 7시15분부터 11시45분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 NHK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와 동일한 사상 최장 방송 시간이다.
지난해 열린 제 62회 NHK 홍백가합전 때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 3팀이 출연했다. 당시 소녀시대와 카라의 무대는 각각 39.9%와 38.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일본 최고 인기 걸그룹 AKB48이 38.9%의 시청률을 보인 점을 고려할 때, 소녀시대와 카라는 만족한 만한 성적으로 거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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