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이하이 1위..더 자신있게 음악할수있게됐다"(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2.10.29 15:38
<화면캡처=이하이 '1,2,3,4' 뮤직비디오>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이 자사 소속 신예 가수이자 SBS 'K팝스타' 출신인 이하이의 성공적 데뷔에 고마움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하이는 29일 낮 12시 데뷔곡 '1,2,3,4'를 국내 여러 음악 사이트에서 동시 발표했다. 같은 시간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에 공개했다.

레트로 소울을 표방한 이하이의 '1,2,3,4'는 음원 발표 직후부터 멜론 엠넷 올레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 중이다. 이하이의 이름 또한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데뷔와 동시에 여러 면에서 충분히 화제를 이끌어내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들이다.

양현석은 이날 오후 스타뉴스에 "이하이가 음원 및 검색어 1위를 한 것도 기분 좋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신인 가수가 요즘 국내에서는 좀처럼 하지 않는 음악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게 가장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타운 사운드에 기반에 둔 레트로 소울은 그 간 한국에서는 잘 안했기 때문에 사실 이하이의 '1.2.3.4'에 대해 부담감도 있었다"면서도 "앞서가는 대중들은 인정해 줄 것이라고 믿었고 저 자신은 기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일렉트로닉 음악이 지속적 강세를 보이면서 세계적으로도 아날로그적 악에 대한 갈증이 강하게 생겨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대중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느꼈다"며 "이에 레트로 소울 장르를 생각했고 타고난 소울 감성과 보컬을 지닌 이하이가 이 음악을 가장 잘 소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정말로 멋지게 불러줬다"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사실 이하이는 나이는 열일곱 살이지만 음악 성향 면에서는 아이돌은 아니다"라며 "'1,2,3,4'에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을 보고 앞으로 이하이만의 음악을 더욱 자신 있게 해도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요팬들에 고마워했다.

그는 또 이하이가 '1,2,3,4' 뮤직비디오에서 귀여운 춤을 선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이하이는 춤을 정식으로 배우면 무척 잘 할 수 있는 끼와 재능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너무 춤에 몰두, 프로페셔널처럼 추면 이하이만의 매력이 반감될 수도 있다고 여겨 이번에는 리듬에 맞춰 몸을 가볍게 흔드는 정도만 보여줬다"며 웃었다.

한편 이하이의 '1,2,3,4'는 YG 전속 프로듀서인 초이스37과 리디아가 공동으로 멜로디를 쓴 레트로 소울 곡이다. 레트로 소울은 흑인 소울을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시켰으며 잭슨 파이트 슈프림스 등이 소속됐던 60년대 인기 레이블 모타운의 음악을 현대적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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