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측, '전라디언' 논란 "단어사용 주의할것"

최보란 기자  |  2012.10.30 12:02
<방송캡처=Mnet '비틀즈코드 시즌2'>


케이블채널 Mnet '비틀즈코드 시즌2' 측이 '전라디언' 자막 사용과 관련, 향후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30일 프로그램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제작진이 이 같은 용어의 속뜻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작가가 자막을 넣고 PD를 비롯한 제작진이 이후 편집 영상을 보면서 의미를 잘못 이해했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제작진은 인터넷 상에서 각 지역의 사람을 지칭하는 일종의 신조어인줄 알고 여기에 비하의 의미가 담겨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라고 거듭 해명하며 "이를 알고 깜짝 놀랐고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또한 "향후 단어 하나라도 잘 의미를 찾아보고 사용하겠다"라고 자막 사용에 신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비틀즈코드 시즌2'에서는 걸그룹 쥬얼리(하주연 김은정 박세미 김예원)의 박세미가 자신의 고향이 광주라며 전라도 사투리를 선보였다. 이때 화면에 전라도 사람을 비하하는 '전라디언'이라는 표현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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