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장에서 열린 방문진 이사회에서는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이 제출되지 않아 관련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방문진 측은 이날 해임안 처리 무산에 대해 "새로 만든 해임안이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문진의 한 야당이사는 "오는 5일까지 해임안을 제출해 8일 김재철 해임안 처리만을 위한 임시이사회를 열어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이에 MBC노조 이용마 홍보국장은 스타뉴스에 "이번 해임안 처리 무산은 정부 여당에 입장 변화가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노조가 경고한 대로 파업을 재개한다는 우리 일정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은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 9월 상정됐던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철회했다. 이에 김 사장의 해임안은 표결절차에 부쳐지지 않았고 방문진은 "김 사장의 해임요건을 더 추가해 11월 1일 이사회에서 해임안을 다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BC노조는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철회된 후 지난 29일부터 김민식 편제부위원장, 김인한 기술부위원장, 이창순 보도부위원장, 정세영 영상미술부위원장등이 삭발을 하고 단식 투쟁을 벌이는 등의 행동대응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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