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2', 리키김·박정철·진운 외딴섬 조난 '멘붕'

최보란 기자  |  2012.11.04 18:20


리키킴 박정철 진운이 낚시에 나섰다가 조난되는 위기에 빠졌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in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사칼라바족이 살고 있는 망길리 마을에서 부족민의 문화를 보고 느끼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따뜻하게 맞아 준 마을 사람들이 고마운 멤버들은 보답으로 곧 결혼하는 촌장의 셋째 아들을 위한 집을 지어주기로 했다. 김병만과 노우진 전혜빈이 집 짓기에 몰두하는 동안 리키김과 박정철 진운은 물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섰다.

바다로 가는 시간이 예상보다 걸린 데다 바람이 강해져 리키김 등은 점차 불안함에 빠졌다. 더욱이 바다로 나간 사람들은 모두 마을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바닷가 한 마을에 다다랐을 때는 이미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상황.

결국 멤버들은 바다로 나가는 것도, 다시 마을로 돌아가는 것도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낯선 마을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기로 했다. 거센 바람과 모래 폭풍에 잘 곳이 시급하자, 리키김이 나서서 잘 곳을 구하러 나섰다.

마을 사람들은 처음 본 리키김들에도 집을 내어주고 먹을 것을 주는 등 친절을 베풀었다. 무사히 머물 곳을 구했지만 바람 때문에 무전기는 물론 위성전화도 작동하지 않아 병만족은 연락이 두절된 이들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멤버들도 멀리서 걱정할 김병만과 본진을 생각해 종이에 무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적어 현지 자연환경에 익숙한 원주민들에게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렇게 당황스러운 조난 상황은 리키김의 리더십과 정글 생활에서 익숙해진 준비성으로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김병만도 "리키김과 함께 있다면 안심"이라며 무한한 신뢰를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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