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최민수와 싸우느니 아웃될래"

최보란 기자  |  2012.11.04 19:41
<방송캡처=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최민수가 '런닝맨'과 마지막 승부를 펼치기 위해 나섰다.

4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최민수가 멤버들 몰래 게스트로 출연해 1대1의 전적과 관련, 최종 승부를 가리기 위해 살벌한 레이스를 펼쳤다.

최민수의 '런닝맨' 출연은 이번이 세 번째. 그는 앞서 '런닝맨'에서 유재석과 대결에 임한 끝에 1대1의 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최후의 승부를 가르기 위해 다시 '런닝맨' 나들이에 나선 것.

지석진과 이광수를 만난 최민수는 둘을 싸우게 한 뒤 이긴 이광수를 자신의 아바타로 삼아 멤버들에 인사를 전했다. 이광수로부터 익숙한 최민수의 인사말을 전해들은 멤버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등장부터 멤버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최민수는 본격적으로 이름표 떼기에 나섰다. 최민수는 멤버들과 인사를 한 뒤 모두를 도망가게 풀어주고, 김종국만 남게 했다. 최민수는 복싱으로 김종국을 제압한 뒤 간단히 이름표를 떼어 능력자를 제거했다.

순식간에 지석 하하 김종국이 아웃됐다. 개리도 마음만 먹으면 이름표를 뗄 수 있었지만 여유 넘치는 최민수의 아량으로 게임을 계속했다. 또한 최민수는 송지효를 미션 박스로 유인한 뒤 탈락시키고, 이광수를 철봉에 매달리게 한 뒤 철봉에서 손을 뗄 경우 이름표가 자동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치밀함을 보였다.

특히 최민수는 캠핑장의 모든 장소를 파악하고 주변 산까지 답사하며 철저한 준비를 해 멤버들을 더욱 공포로 몰아넣었다. 멤버들끼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게 만들고 뒤에서 몰래 등장하거나, 감옥을 설치하고, 아바타를 통해 미션을 전달하는 등 모든 것을 계획했음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멤버들이 하나 둘 탈락하면서 무서움에 휩싸인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이 지옥에서 사느니 차라리 네가 내 이름표를 떼라"라고 애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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