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8시 '뉴스데스크' 첫방송..상승불구 SBS에 敗

김미화 기자  |  2012.11.06 08:59
ⓒMBC
지난 5일 오후 첫 선을 보인 MBC 8시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동시간대 터줏대감 SBS '8시뉴스'와의 시청률 경쟁에서는 패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첫 방송한 MBC 8시 '뉴스데스크'는 8.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뉴스데스크'의 지난주 평일 방송(10월29일~11월2일) 평균 시청률인 5.7%보다 2.6%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8시뉴스'도 10.9%를 기록, 지난주 평일 방송 평균 시청률 9.7%보다 1.2%포인트 상승하며 MBC '뉴스데스크'를 제쳤다. 하지만 두 뉴스 프로그램 모두 이전보다 오른 시청률을 보이며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앞서 SBS보도국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SBS는 20여 년간 8시에 뉴스를 방송했기 때문에 MBC 프라임 뉴스가 8시대로 옮겨온다고 해도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이날 '뉴스데스크'의 권재홍 배현진 앵커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시 '뉴스데스크' 시작합니다"라고 인사하며 8시 '뉴스데스크'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MBC 평일 '뉴스데스크'가 시간대를 이동한 것은 지난 1970년 10월 5일 '뉴스데스크'라는 이름으로 9시에 뉴스를 시작한 이후 42년 만이다. MBC는 지난 2010년 11월 6일 주말 '뉴스데스크'를 오후 8시로 옮겼다.

'뉴스데스크'의 파격적인 시간대 변경은 김재철 MBC 사장이 지난달 15일 임원회의에서 뉴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간대 이동을 지시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뉴스데스크'의 평균 시청률은 지난2011년 11.1%에서 올해 6%대로 하락하면서 지상파 방송 3사 프라임 뉴스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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