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평일 30만 기염..200만 돌파 눈앞

안이슬 기자  |  2012.11.08 06:33

영화 '늑대소년'이 평일 3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8일 영진위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은 지난 7일 29만 2358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은 192만 8721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송중기와 박보영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늑대소년'은 기대가 과장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왔다. 이후 8일 연속 일일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은 가을 흥행작의 탄생을 알렸다.

첫 주 129만 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늑대소년'은 2주차 들어 더욱 거센 흥행력을 보였다. 월요일인 지난 5일 17만 여명의 관객이 관렴했던 '늑대소년'은 수능을 하루 앞 둔 7일 수능고사장으로 지정된 학교들이 단축수업을 실시하며 3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9일차인 8일에는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져 수험생 관객과 휴교를 맞은 중고등학생들이 대거 극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돼 '늑대소년'을 찾는 관객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0만 관객 까지도 불과 7만 여명이 남아있어 8일 2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2주차 들어 더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늑대소년'이 멜로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로 쓸지 주목된다.

한편 '007 스카이폴'은 같은 날 5만 6433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85만 1881명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3만 5403명이 관람해 3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은 1152만 390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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