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3 ★들, 오늘 연예인 아닌 수험생..긴장·응원(종합)

길혜성 윤성열 기자  |  2012.11.08 09:38
포미닛 권소현, 타히티 지수, 빅히트 래환, 씨클라운 레이, B.A.P 대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임성균 홍봉진 이기범 기자, 장문선 인턴기자


고등학교 3학년 아이돌스타들이 긴장 속에 마이크 대신 펜을 잡았다.

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각처에서는 201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94년 및 빠른 95년생 등 고등학교 3학년생들과 재수 이상의 수험생들은 대입을 위해 이번 시험에 임했고, 또래의 아이돌 스타들 역시 캠퍼스를 밟기 위해 응시했다.

5인 걸그룹 포미닛(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의 막내 권소현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시험을 볼 서울 용산구 신광여자고등학교에 모습을 드러냈다.

권소현은 "수능을 본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떨린다"며 "포미닛 언니들이 수능 잘보고 오라고 응원도 해줬기에 긴장하지 않고 끝까지 시험 잘보고 오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포미닛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직원들 및 현재 재학 중인 서울 풍문여자고등학교 선후배들도 현장에 자리해 권소현을 응원했다.

권소현은 "아침 일찍 응원하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시험을 보는 다른 수험생들도 모두 파이팅해서 만족스러운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며 "수능이 끝나면 좀 자고 싶다"며 해맑게 웃었다.

6인 남자 아이돌그룹 B.A.P(방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의 종업도 이날 오전 수능에 임하기 위해 서울 방이동 방산고등학교를 찾았다.

종업을 위해 B.A..P 동료 멤버들은 직접 점심 도시락을 만들었고 현장까지 방문, 종업을 응원했다. 종업은 주위의 격려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교실로 향했고 시험을 잘 볼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한편 이날 팬들 및 지인들의 응원을 받은 다른 아이돌스타들인 걸그룹 타히티(빈 민재 미소 지수 아리 진)의 지수는 서울 현대고등학교에서, 보이그룹 빅스타(필독 바람 래환 주드 성학)의 래환은 서울 인창고등학교에서, 씨클라운(롬 시우 레이 강준 티케이 마루)의 시우와 레이는 서울 한영고등학교와 방산고등학교를 각각 찾아 수능 시험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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