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밝힌 '박보영 vs 문채원'

송중기가 영화 '늑대소년'과 드라마 '착한 남자'의 두 파트너 박보영과 문채원에 대해 밝혔다.

송중기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착한 남자'의 종영을 기념해 취재진과 만남을 갖고 박보영 문채원에 대해 "되게 다른 친구"라며 말문을 열었다.

송중기는 이 자리에서 박보영에 대해 "보영씨는 기본기가 탄탄하다. 연기 현장에서 슛 들어가기 전에도 분위기를 만든다. 워낙 인성이 바르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이어 "예전부터 알고 있어서 연기하기가 편했다"며 "극중 내가 대사가 없어 힘들었을 텐데 그런 내색을 한 번도 하지 않아 고마웠다"고 전했다.

반면 문채원에 대해서는 "예상 외였다"며 "까칠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성실할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문채원은 "나는 밤샘 촬영에 대사를 못 외우겠으면 내일 리허설 하고 하고 하면서 외우면 되지 하면서 일단 자는 편인데 채원씨는 아무리 밤을 새우고 해도 집중을 놓지 않아 존경스러웠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박보영과 문채원 모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송중기는 "둘 모두 동생인데도 진심으로 배웠다"며 "너무 예쁜 친구들이랑 해서 그냥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