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에 맞선 '불후' '해투3', 대결 전략은?

이경호 기자  |  2012.11.17 09:24
<사진=KBS>


KBS 2TV '해피투게더3'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가 약 1년만에 방송에 복귀한 강호동과 시청률 대결을 벌이게 됐다. 강호동과 대결에 두 예능 프로그램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

KBS 예능국 한 관계자는 15일 오전 스타뉴스에 "강호동과 맞붙을 '불후의 명곡'과 '해피투게더3'가 강호동과의 시청률 대결을 두고 고심 중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먼저 '불후의 명곡'은 가수들이 경연을 벌이는 기존의 방식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불후의 명곡'에서 고정멤버로 오래 활약한 가수들과 새로운 가수들의 교체가 이뤄지는 것도 변화다"고 말했다.

이어 "'불후의 명곡'이 강호동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변화를 가지기보다 그동안 오랫동안 가져온 프로그램 내의 변화를 꾀하지 않을까 싶다"며 "누구를 대비 한다기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해피투게더3' 역시 내실 다지기가 먼저다"며 "KBS 간판 예능인 '해피투게더3'는 오래전부터 변화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피투게더3'는 강호동의 '무릎팍도사'가 목요일 오후 동시간대 대결이 언급되기 전부터 장수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피투게더3'는 기존의 토크 방식이나 배경(촬영장)을 새롭게 꾸밀지, 당분간 기존 포맷을 유지할지 등 다각도에서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일회성 화제가 아닌 장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유지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불후의 명곡'이나 '해피투게더3'가 강호동의 복귀 효과를 전혀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다"며 "그렇다고 기존에 프로그램을 유지한 틀을 단시간 내에 바꿀 수는 없다. 두 프로그램은 강호동의 복귀를 조금 더 지켜 볼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불후의 명곡'이나 '해피투게더3'는 이미 고유의 색깔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강호동의 대결 전략이 구체화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내실 다지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변화를 꾀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강호동이 '스타킹'으로 '강호동 효과'를 톡톡히 보여준 만큼 K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과 '해피투게더3'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시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 10일 방송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으로 1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강호동이 복귀한 '스타킹'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MBC '무한도전'과 '불후의 명곡'을 누르고 토요일 오후 동시간대(오후 6시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스타킹'으로 복귀 신고식을 치른 강호동은 오는 29일에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로 또 한 차례 복귀 신고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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