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과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중국 배우 탕웨이가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태용 감독은 23일 스타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탕웨이와 친한 건 사실이지만 친한 친구이자 존경하는 배우일 뿐"이라고 말했다. 탕웨이도 '만추' 제작사이자 탕웨이 한국 에이전시를 맡고 있는 보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는 좋은 친구"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날 여성중앙 12월호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만추'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난 다음 올 초부터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국내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바다 건너 중국에서도 비중있게 다뤘다.
이에 대해 김태용 감독은 "'만추'가 탕웨이가 한국에 오는 일이 잦아지면서 더욱 친해진 것은 맞다"며 "탕웨이는 배우로서 진짜 멋있고 내면도 훌륭한 친구다. 배우로서 응원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2009년 영화 '만추'를 찍으면서 인연을 맺은 사이. 최근 탕웨이가 최근 경기도 분당에 부지를 구입하고, 이곳이 김태용 감독이 근무하는 학교와 가까워서 소문이 사실처럼 부풀러졌다. 김태용 감독은 이에 대해 "탕웨이가 산 땅 지역과 내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와 위치가 비슷하다보니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용 감독은 현재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영화콘텐츠를 강의하고 있다. 김태용 감독은 "나는 인천에서 부모님과 함께 산다"며 "수업이 늦게 끝나면 학교 근처에서 자는 숙소는 있지만 그것 때문에 소문이 나기에는 무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보기에 워낙 (열애설이) 느닷없으니깐 신기해하고 그런 기사들이 많이 난 것 같다"며 "이런 기사로 탕웨이쪽도 난처해할 것 같아서 미안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탕웨이는 보람엔터테인먼트에 보낸 공식입장에서 "김태용 감독님과 저는 단지 좋은 친구일뿐"이라고 밝혔다.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님께는 '만추'를 함께 하는 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고 지도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탕웨이는 "저는 지금 다음 영화 프로젝트를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항상 걱정해주시고, 생각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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