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홍백가합전' 韓가수 無" 오늘 공식발표

길혜성 기자  |  2012.11.26 10:30
소녀시대(위)와 카라 ⓒ스타뉴스


일본 NHK 홍백가합전의 올 행사에는 한국 가수의 출연이 전무하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일본 최고 권위의 전통을 자랑하는 NHK 홍백가합전의 올 축제(제 63회)와 관련, 26일 오전 현지 언론 니칸스포츠는 '한류 제로 오늘 홍백 출장 가수 발표'란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올렸다.

닛칸스포츠는 "NHK 홍백가합전 출연 가수가 오늘 발표된다"며 "지난해 출장한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을 포함 한국 아티스트들은 모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 이유와 관련해서는 일본 내 한류 가수들의 인기는 여전히 지속됐지만, 독도 등 영토 문제 등으로 인한 현지 정서를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 언론들은 지난 9월 중순 홍백가합전 주최 방송사 NHK의 마츠모토 마사유키 회장이 그 달 초 정례회를 통해 올 홍백가합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독도 등과 관련, K팝 가수들이 출연할 경우 시청자의 반감이 걱정된다며 올해는 일본 가수들로만 홍백가합전을 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 측은 지난 10월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영토 문제 등이 한류 가수의 출장에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정치와 문화는 떼어내 종합적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이전보다는 다소 유해진 입장을 보였다. 그렇지만 K팝 가수 출연에 대해선 여전히 확답을 하지 않았고, 이 와중에 최신 소식으로 한국 가수 출장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실상 출연은 어려울 전망이다.

일본 내 다른 스포츠신문인 스포니치도 NHK 측이 이날 오후 4시30분 올 홍백가합전 출연 가수들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한국 가수의 출연 여부에 대해선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다른 일본 가수의 출연 소식만 전했을 뿐이다.

일각에서는 아직 NHK 측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만큼 가능성은 낮지만 한국 가수의 출연이 극적으로 성사될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제 63회 NHK 홍백 가합전은 오는 12월31일 오후 7시15분부터 4시간 30분 간 도쿄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한편 올 NHK 홍백가합전까지 한국 가수들의 출연을 배제시킬 경우, 올해의 일본 연말 3대 가요제 모두 K팝 가수들이 나서지 못하게 된다.

NHK 홍백가합전과 함께 일본 연말 3대 가요제로 꼽히며 지난 22일 열린 요미우리TV의 베스트 히트 가요제 2012에 한국 가수가 출연하지 못했고, 오는 12월5일 개최될 후지TV '2012 FNS 가요제 또한 한국 가수가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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