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만, 중년 우울증 진단에 눈물 "가끔 비참"

강금아 인턴기자  |  2012.11.27 10:58
<화면캡처= MBC '기분 좋은 날'>


개그맨 배영만(53)이 눈물을 흘렸다.

27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코미디언 3인방 황기순, 배영만, 최형만이 중년의 위기 극복을 위해 심리치료센터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로부터 "가벼운 우울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받은 배영만은 "우리 직업이 남을 웃기지만 우리는 쓸쓸하잖아요. 정작 나는 웃을 때가 없잖아요"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배영만은 "17년 동안 앞만 보고 뛰었는데 이제 이 나이가 되니까 가끔 나만 혼자 있는 공간에 있을 때는 비참해지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한참 사춘기인 딸에게도 어떻게 접근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전형적인 50대 중년 가장의 외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황기순, 배영만, 최형만이 월드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중년 버전으로 패러디한 '하자스타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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