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부터 싸이까지 한날한시 대거 출국 '공항마비'

인천국제공항=윤성열 기자  |  2012.11.28 10:04
B1A4(왼쪽부터 시계방향), 수지, 동방신기, 에일리, 씨스타, 싸이 ⓒ스타뉴스


올 한해 한국을 빛낸 K팝 한류스타들이 28일 대거 해외로 출국하면서 공항 일대가 마비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전 세계 '강남스타일' 열풍의 주역인 가수 싸이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미쓰에이, 씨스타, B.A.P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팬들을 들뜨게 했다.

지난 23일 극비리에 귀국해 달콤한 휴식을 취한 싸이는 이날 오전 7시 35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85회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대규모 행사 참석하기 위해 KE657편을 타고 방콕으로 향했다.

피로 누적으로 인해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은 싸이는 "항상 감사하다"며 "(국민들의) 응원이 사실 큰 힘과 도움이 된다"며 "가서 열심히 하고 계속해서 즐거운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싸이 외에도 동방신기, 씨스타, 미쓰에이, B.A.P, B1A4 등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도 속속 출국을 위해 공항을 찾았다. 에일리, 손담비 등 인기 여가수들도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내 공항 패션을 뽐냈다.

이들은 오는 29일 한국과 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쇼! 음악중심'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 KE9679편을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떠났다.

공항에는 인기 한류스타들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나온 취재진들과 팬들로 붐볐다. 특히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취재진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일부 인기 스타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항 일대가 마비되기도 했다.

이들 뿐 아니라 오디션프로그램 출신 스타 로이킴과 이하이도 나란히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오는 30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2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 리허설에 참석하기 위해 일찌감치 홍콩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룹 빅뱅과 에픽하이도 MAMA 참석을 위해 이날 오전 11시께 KE613편을 타고 홍콩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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