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亞공략 시동..태국도 '강남스타일'로 후끈

태국 국왕 푸미폰 아둔야뎃 85번째 생일 기념 행사 참석

윤성열 기자  |  2012.11.29 10:35
ⓒ싸이 태국 공연 영상 유튜브 캡쳐


월드스타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태국을 뒤흔들며 아시아 공략에 나섰다.

싸이는 지난 28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무앙통타니에 위치한 SCG 스타디움(구 Yamaha Stadium)에서 '강남 타일랜드 엑스트라 라이브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말춤'을 추며, 해외 프로모션에 재시동을 걸었다.

지난 23일 휴식 차 잠시 귀국한 싸이는 이날 지친 심신을 풀고 국내를 떠나 태국 현지에 발을 내딛었다. 싸이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태국 팬들에 둘러싸여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축제 현장에는 2만여 명의 현지 팬들이 싸이의 얼굴을 보기 위해 무대 앞줄부터 자리를 빼곡히 채웠다. 일찌감치 현장에 자리한 팬들은 단체로 모여 '강남스타일'의 춤을 추며 싸이를 맞이했다. 싸이가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싸이는 이날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남스타일'을 열창하며 현지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유도했다. 멋진 퍼포먼스로 현장을 달군 싸이는 끝으로 "내년에 새 앨범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싸이의 첫 아시아 스케줄인 '강남 타일랜드 엑스트라 라이브 콘서트'은 현지 전통 축제인 '로이 크라통 페스티벌'의 행사 중 하나로 태국 국왕 푸미폰 아둔야뎃의 85번째 생일 기념을 겸해 열렸다.

ⓒ싸이 태국 공연 영상 유튜브 캡쳐


싸이는 태국에서 행사를 마치고, 오는 29일 마카오 대규모 카지노 리조트 시티오브드림즈(City of Dreams)의 클럽인 클럽 큐빅(Club CUBIC)에서 공연을 펼친다. 오는 30일에는 홍콩에서 열릴 엠넷의 연말 가요 시상식인 2012 MAMA(Mnet Asian Music Award)에 참여한다.

아시아를 활동을 마친 뒤 싸이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방송 등 현지 활동에 재차 집중할 예정이다. 내년 2~3월께에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싸이는 최신(12월 8일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지난주 보다 두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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