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미국 타임지 '올해의 인물' 온라인 투표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의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싸이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5만7450표를 얻어 5위를 기록 중이다. 타임지가 이 부문 후보를 공개한 직후인 지난 27일 기록한 순위(13위)보다 8계단 상승했다.
1위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중재자로 기여한 모하메드 무리시 이집트 대통령. 그는 26만309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획득하고 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2만9916표를 얻어 2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 14세 파키스탄 여성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3만1966표)과 미국 유명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6만154표)가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만 2394표를 얻어 9위를 기록 중이다.
타임지는 이들을 포함해 총 38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12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9분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같은 달 14일 나올 예정이다.
한편 싸이는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면서 "(타임지 올해의 인물)후보일 뿐이다"며 "(나는) 될 리가 없고, 될 수도 없고, 되서도 안 된다. 거기 대단한 분들이 오르셨던데 내가 오른 게 이상하고 신기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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