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대규모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발라드 황태자의 귀환을 알렸다.
이승기는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012 이승기 희망콘서트'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이승기는 데뷔곡 '내여자라니까'를 비롯해 '결혼해줄래' '연애시대' '하기 힘든 말' 등 다수의 히트곡을 선사했다. 아울러 신곡 '되돌리다' '숲'까지 총 25곡을 불러 관객을 감동시켰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린 이번 공연에서 이승기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1만 여명의 팬들을 열광케 했다. 팬들은 이승기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하며 야광봉을 흔들어 댔다.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진행된 1부에서 이승기는 다수의 발라드 곡들을 채워 넣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승기는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열창, 고품격 사운드를 선사했다.
2부에서는 볼거리 위주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를 새롭게 편곡해 웨이브 댄스와 지팡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여성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그는 이어 곡 '면사포'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누나 스타일'을 열창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장에는 20대 젊은 여성층부터 40대 중년 여성팬까지 자리해 '국민 남동생' 이승기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이승기는 오는 2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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