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간 '런닝맨' 웃겼다..향수자극 큰 웃음

김수진 기자  |  2012.12.02 19:42

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 코너 8090레젠드 특집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2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은 8~90년대 당시 톱스타 소방차 멤버 이상원, 정원관, 김태형을 비롯한 강수지, 김완선, 박남정 등이 특별 손님으로 출연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가 초대됐다.

런닝맨 멤버들과 초대손님은 각각 레전드팀과 런닝맨 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쳤다. 레전드팀은 박남정 김태형 정형관 김완선 강수지 김종국 박상원 등으로 구성됐다. 런닝맨팀은 구하라 지석진 유재석 개리 송지효 광수 하하로 구성됐다. 이들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타임머신레이스를 펼쳤다.

이들의 첫 번째 대결은 1982년 인기를 모은 명랑운동회를 재현하는 것. 김환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명랑운동회에서 이들은 팀을 나눠 큰 인형을 뒤집어쓰고 릴레이 장애물 달리기했다. 그 결과는 레전트 팀의 우승.

이들은 또 다시 1998년 오락실게임으로 대결을 펼쳤다. 주종목은 펀치게임. 런닝맨 팀 유재석은 레전트 팀의 박남정, 이상원을 누르며 기대이상의 실력을 과시했지만, 정원관에게 팼다. 멤버들의 계속되는 경기가 계속되고 김종국의 기선제압으로 개리와의 대결만 남겨졌다. 사력을 다한 개리의 역전으로 이 게임은 런닝맨팀의 승리로 마감했다.

다음 게임은 2002년 쟁반노래방. 런닝맨팀은 소방차의 '통화중'으로 쟁반노래방에 도전했다. 레전드팀은 카라의 '프리티걸'이 대결곡이다. 이 대결은 런닝맨 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시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은 마지막 대결로 구슬왕 레이스를 펼쳤다. 구슬이 원안에 많이 남는 팀이 이기는 것. 레젠트팀의 승리로 마감됐다.

'런닝맨'은 이날 방송에서 시공간을 오가는 미션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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