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보아 이어 중견배우 김혜선 '연기력논란'

김미화 기자  |  2012.12.04 10:36
ⓒ방송화면 캡처


중견배우 김혜선이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오후 방송 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19회에서 현종(한상진 분)의 어머니 인선왕후 역을 맡은 김혜선은 어색한 사극톤으로 연기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현종은 원인불명의 병으로 갑자기 쓰러져 왕의 건강을 돌보던 수의 고주만(이순재 분)은 각종 치료법을 썼지만 차도가 없었다. 이에 인선왕후는 그가 돌봐주는 내의원 제조 이명환(손창민 분)에게 치료를 일임하겠다고 명령을 했다.

인선왕후는 고주만을 끌어내라고 명령한 뒤 "내 결단코 자네를 살려주지 않을게야. 수의를 옥사에 가두라"고 명하는 등 호통을 쳤다.

하지만 김혜선은 권위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왕후의 모습이 아니라 어색한 사극톤에 소리만 지르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혹평을 받았다.

김혜선은 마치 국어책을 읽는 듯 활기 없는 대사 처리에 끝만 올리는 어색한 톤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는 오랫동안 안방극장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펼치던 베테랑 배우 김혜선의 모습과 상반된 연기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현재 월화드라마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의'는 김혜선 연기력 논란에 앞서 과부 서은서 역을 맡은 배우 조보아도 한차례 연기력 논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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