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신곡 '토크댓' 들어보니..제대로 '감성댄스곡'

길혜성 기자  |  2012.12.04 13:41
시크릿의 한선화 송지은 전효성 징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화면캡처=시크릿 '토크 댓' 뮤직비디오>


4인 걸그룹 시크릿(전효성 송지은 한선화 징거)의 신곡 '토크 댓'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시크릿은 4일 낮 12시 새로운 곡 '토크 댓'을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동시 발표했다.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만든 '토크 댓'은 마이너 계열의 프렌치 일렉트로닉 장르의 댄스곡이다. 리듬과 비트는 빠르고 강하지만 멜로디는 슬프다. 그렇기에 슬픔은 배가되고 팬들의 감성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도입부부터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는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강렬함과 슬픈 감성을 동시 드러내며 그 매력을 폭발시킨다.

'토크 댓'은 랩 없이 멜로디만으로 이뤄졌기에 시크릿 네 멤버의 개성 넘치는 보컬 역시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이 곡이 팬들에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시크릿은 2009년 데뷔 뒤 그 간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을 주로 메이저 코드의 밝은 댄스곡으로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토크 댓'을 통한 감성 댄스곡 도전은 시크릿이 변신에 나섰다는 점에서 팬들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슬픈 감성의 댄스곡이면서도 가사는 강하다.

자신에게 잘못한 남자에 대해 "그래 들어줄게 어차피 다 거짓이겠지만. 그래 웃어줄게 네가 놀던 그 여자들처럼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소리 해봐. 믿을 거란 생각하지 마. 네가 한 말 모두 헛소리 소리 소리니까. 있는 대로 내게 말해봐. 나를 그만 가지고 놀아. 내게 한 말 전부 헛소리 소리 소리 같아 너. 그래 들어줄게 알고 있는 변명일 테지만. 그래 웃어줄게 이제 그만 꺼져줄래 상관 안 할게"라고 말하는 시크릿의 외침은 슬프면서도 강해 이색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날 음원과 같은 시간 공개된 '토크 댓' 뮤직비디오 속에서 시크릿 멤버들은 감성 연기를 선보임과 동시에 짧은 치마를 입고 각선미를 과시하는 등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곡을 즐길 때 더욱 빠져들게 되는 이유다.

보통의 다른 가수들이 한해를 정리하는 12월, 변신은 담은 신곡을 들고 가요계로 돌아온 시크릿이 '토크 댓'을 통해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크릿은 '토크 댓' 음원 공개 1시간 만에 음악 사이트 벅스의 실시간 차트에서 2위에 오르며 전통의 음원 강자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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