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의 꿈' 홍은희, 박주미 후임 덕만공주役 '안정'

이경호 기자  |  2012.12.09 10:54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선덕 연출 신창석 김상휘)이 홍은희의 합류로 새롭게 시작했다.

홍은희는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대왕의 꿈'에서 앞서 교통사고로 부득이 하게 하차한 덕만공주(이후 선덕여왕) 역의 박주미를 대신해 첫 등장했다.

덕만공주는 이날 방송에서 왕위 계승을 두고 암투를 벌이는 승만왕후(이영아 분) 때문에 고심해 했다. 그는 김춘추(최수종 분)의 기지로 승만왕후가 그동안 백제와 내통했음을 밝혀냈다.

덕만공주로 '대왕의 꿈'의 신고식을 치른 홍은희는 앞서 박주미의 빈자리를 메우며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드라마에 힘을 실었다.

현재 '대왕의 꿈'에서 덕만공주는 신라 왕실의 왕위 계승과 조정 신료들의 권력 다툼 등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극중 덕만공주는 온화한 성품을 지녔지만 종묘와 사직을 위해서는 냉철한 판단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혜와 식견을 두루 겸비한 덕만은 신라 조정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그동안 박주미가 차분한 연기로 덕만공주를 소화해 온 만큼 홍은희가 박주미를 대신해 어떻게 덕만공주를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홍은희는 첫 등장에서 앞서 박주미가 보여준 덕만공주와는 큰 차별성을 두지 않았다.

극중 배역을 소화하는 배우가 바뀔 경우 전혀 다른 색깔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홍은희는 박주미의 색을 지우기 보다 이미 익숙해진 덕만공주를 따라가 극 전개에 안정성을 높였다.

하지만 '대왕의 꿈'에서 덕만공주가 왕위를 계승, 선덕여왕이 된 후부터는 홍은희 만의 선덕여왕이 탄생할 예정이다.

'대왕의 꿈'의 제작진 한 관계자는 "덕만공주가 왕위를 계승한 이후 부터는 왕의 카리스마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앞서 박주미의 덕만공주가 이미 시청자들의 눈에 익숙해진만큼 새로 투입된 홍은희가 이전 덕만공주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했다"며 "덕만이 여왕의 자리에 오른 이후부터는 홍은희가 앞서 덕만 역의 박주미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왕의 꿈'은 지난 10월 23일 덕만공주 역의 박주미가 교통사고를 당해 지난 2일까지 결방 또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해 왔다. 이후 박주미를 대신해 홍은희가 합류하며 지난 8일 본 방송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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