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제', 김봉달 앤서니 만든 럭셔리 패션 뜯어보기

디자이너 맞춤수트에 다이아몬드 팔찌와 시계...패션도 '제왕급'

최보란 기자  |  2012.12.11 12:16
<방송캡처=SBS '드라마의 제왕'>

알고 보니 패션의 힘이 '김봉달'을 '앤서니 김'으로 변신시켰다.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연출 홍성창)에서 흥행불패 마이더스 손, 드라마 외주제작사계의 천재적 경영 종결자 앤서니 김으로 분한 김명민이 캐릭터에 어울리는 럭셔리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앤서니는 미국에서 MBA를 수료하고 영어,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능력자. 완벽주의자인 성격은 외모에도 드러나 늘 몸에 딱 맞는 수트에 정갈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일을 할 때나 잠을 잘 때나 의상에 한 치 흐트러짐이 없다.

김명민은 이 같은 앤서님 김의 카리스마와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면모를 여느 드라마 속 재벌보다도 화려한 의상으로 극대화 했다. 유럽의 귀족을 연상케하는 클래식하면서도 화려한 의상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또한 방송 후 김명민의 포털 연관 검색어에 '드라마의 제왕 김명민 패션', '드라마의 제왕 김명민 수트' 등이 추가됐으며, 패션 블로거 등이 극중 앤서니 김의 패션에 관해 포스팅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앤서니는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퍼와 스카프를 과감하게 매치하거나 다이아몬드가 박힌 팔찌와 보석이 세팅된 시계 등을 동시에 착용해 남자로서 멋에 최대한 욕심을 부렸다. 보석으로 화려함을 더한 만큼 시각적 효과도 크고, 그만큼 가격도 상당하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F1 코디 아카데미 원장에 따르면 김명민이 극중 착용하고 등장한 다이아몬드 팔찌(드비어스)는 3000만 원대. 시계(IWC, 브라이틀링 등)와 팔찌처럼 앤서니가 손짓을 할 때마다 시선을 모으는 액세서리들이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45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방송캡처=SBS '드라마의 제왕'>

김우리 원장은 스타뉴스에 "레트로적인 포(4)피스의 수트를 기본으로 하고 넥타이핀에 시계, 커프스링크 등 모든 액세서리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 성공가도를 달리는 인물로서 어떤 옷도 허투루 입지 않는 극중 캐릭터의 성격을 반영했다. 겨울에는 여기에 퍼와 스카프를 더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라고 캐릭터 콘셉트를 설명했다.

소매를 장식한 작은 커프스링크(드비어스) 하나도 500만원대이며 가방도 보통 100만원에서 500만원대. 젊은 감각을 살리기 위해 자주 활용하는 가방은 클러치백(콜롬보)으로 540만원 상당의 악어가죽 제품부터 저렴했던 것은 100만원대까지 의상에 맞게 매치했다.

기본이 되는 수트는 캠브리지멤버스 브랜드로 김우리 원장이 직접 디자인 한 의상이라고. 디자이너 맞춤 수트는 350만원에서 3000만원 정도까지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추가된 코트는 400~500만원 대다. 여기에 퍼나 스카프를 더하면 한층 계절감이 살아나면서 카리스마도 느껴진다.

김 원장은 "퍼를 사용해 복고적인 느낌을 살렸고 스카프를 통해 럭셔리한 느낌을 더했다. 보스의 느낌을 주기 위해 컬러는 브라운이나 와인 등으로 톤다운 하고 대신 젊은 느낌을 더하기 위해 클러치백을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김명민씨가 여러 작품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오셨던 만큼 캐릭터에 대한 분석과 표현에 세심하다. 의상에 있어서도 앤서니에 대해 느낀 의견을 제시하시기도 한다. 캐릭터에 어울리도록 배우와 디자이너가 함께 조율하며 매회 심혈을 기울여 콘셉트를 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름처럼 세련되고 화려한 스타일을 추구하던 앤서니는 지난 10일 방송에서 촌스러운 본명 김봉달이 드러나며 반전을 선사했다. 또한 앤서니가 이고은(정려원 분)을 향해 "날 남자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취중 고백함으로써 두 사람의 관계 변화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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