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안선영 '딸'→'아들'로 황당 자막 사고

김수진 기자  |  2012.12.12 15:58


KBS 2TV '여유만만'이 성별을 바꾼 황당한 자막 사고를 저질렀다.

지난 11일 방송된 '여유만만'은 '끝나지 않은 감동-남자의 자격 패밀리 합창단을 만나다' 편으로 진행되며 차태현의 부모, 안성영의 어머니, 남성 아이돌 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개그우먼 안선영의 어머니 심정은 씨가 딸 안선영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에서 'To 사랑하는 아들 안선영'이라는 자막을 노출했다.

12일 오후 현재 '여유만만' 다시보기 동영상 서비스에도 '아들 안선영'이라는 자막이 수정되지 않은 채로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방송이후 KBS 온라인 홈페이지 상에는 이를 지적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게재됐다.

시청자들은 "안선영이 '남자'로 둔갑해 버린 어이없는 실수에 황당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1998년 MBC 11기 공채 희극인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안선영은 각종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우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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