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 첫공개, 174분의 초대형 퍼즐

안이슬 기자  |  2012.12.12 13:44

워쇼스키 남매의 판타지 SF대작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베일을 벗었다.

12일 오전 서울 CGV용산에서 '클라우드 아틀라스'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배두나의 할리우드 도전작이자 워쇼스키 남매의 신작인만큼 오전 시간임에도 많은 취재진이 시사회를 찾았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데이빗 미첼의 소설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라나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 베리, 벤 위쇼, 짐 스터게스에 배두나까지 배우들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에는 500년의 시간과 공간을 관통하는 6가지 이야기가 그물처럼 얽혀있다. 1849년 백인 변호사, 1836년 천재 작곡가, 1973년 어마어마한 비밀을 알아버린 여기자, 2012년 하루아침에 갱단에 쫓기는 신세가 된 남자, 2144년 네오 서울에 살고 있는 복제인간, 2321년 멸망한 아포칼립스를 지키고 있는 한 남자.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의 여섯 가지 이야기가 각각 다른 장르로 흘러간다.

워쇼스키 남매와 톰 티크베어 감독은 장장 세 시간에 걸친 시간 속에 방대한 이야기를 꽉꽉 채웠다. 영화 초반 복잡하게 교차하는 이야기들은 시간이 지나며 퍼즐을 맞추듯 연관성을 가지고 하나의 큰 숲을 만든다. 그러나 복잡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구조를 인내하고 지켜봐야 하는 초반부는 영화가 가진 과제다.

각기 다른 장르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만큼 볼거리 또한 다양하다. 액션과 SF, 미스터리, 코미디, 스릴러, 판타지까지 각 이야기마다 장르의 특성이 살아있다. 여기에 벤 위쇼의 이야기를 통해 금지된 사랑의 테마까지 담았다.

배우들의 변신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각 시공간을 오가며 다른 직업, 다른 인물로 등장하는 배우들의 변신은 동일인물인지를 의심할 정도로 놀랍다. 영화는 이들이 얼마나 다양한 캐릭터로 분하는지를 엔딩 크레디트 후 공개되는 히든 영상을 통해 정리해준다.

사랑, 윤회사상, 자본주의, 자유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한 다발로 엮어 낸 174분의 방대한 서사극 '클라우드 아틀라스'. 내년 1월 10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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