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작 안부럽다! 반창꼬·가문·마이 리틀 히어로③

[★리포트]

안이슬 기자  |  2012.12.13 09:59


추위로 나들이도 여의치 않은 겨울,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 방학을 맞은 학생들, 연말을 맞은 가족들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극장으로 향하기 마련이다.

극장가 최고 성수기를 맞아 한미 대작 영화들이 관객을 유혹하고 있다. 100억 원이 투입된 재난 블록버스터 '타워'는 물론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 '반지의 제왕'의 프리퀄 '호빗: 뜻밖의 여정'까지 어느 하나 무시할 수 없도록 쟁쟁한 대작 영화들 속에서도 빛나는 한국 영화들이 있다.

고수와 한효주의 따뜻한 로맨스 '반창꼬'와 10년 동안 사랑받아온 최장수 코미디 시리즈 '가문의 귀환', '빌리 엘리어트'를 떠오르게 하는 성장 드라마 '마이 리틀 히어로' 등 세 편의 한국영화가 대작들과 함께 겨울 극장가를 노린다.



◆ 마음 훈훈한 로맨스 '반창꼬'

뻔한 멜로인 줄 알았더니 묘한 매력이 있더라. 영화 '반창꼬'는 단순히 간질간질한 멜로라고만 설명하기에는 많은 매력이 숨어있다.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마음의 문을 닫은 강일(고수 분), 그의 앞에 마구 들이대는 여자 미수(한효주 분)가 나타난다. 아내를 잃고 무모하게 살아가는 강일과 의료 사고를 내고도 살 길만 찾기 바쁜 이기적인 의사 미수, '반창꼬'는 가슴 한 켠에 숨겨둔 아픔이 있는 두 사람이 서로를 보듬어 주는 과정이다.

두 사람의 멜로 라인 외에도 긴장감을 불러오는 영화 속 구조 장면은 물론 김성오, 마동석, 쥬니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주는 웃음 또한 백미다. 오는 19일 개봉.


◆ 남녀노소 즐기는 코미디, '가문의 귀환'

명절과 연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기에는 코미디가 최고다. 기나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코믹 시리즈 '가문의 영광' 또 한 번 찾아왔다. 무려 다섯 번째 가문 시리즈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이다.

고명딸 진경(김정은 분)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 쓰리제이가는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기업으로 성장했다. 장삼건설을 성장시킨 데에는 엘리트 사위 대서(정준호 분)의 공이 크지만 점점 입지를 키워가는 사위를 보며 집안 남자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다. 거기에 이 잘난 사위가 새로운 사랑까지 시작하려하니, 그야말로 미칠 노릇이다.

유동근 정준호 박근형 등 10년 만에 모인 '가문의 영광' 멤버들에 새 얼굴 김민정, 윤두준, 성동일이 더해진 '가문의 귀환'의 앙상블이 얼마나 큰 웃음을 선사할지 오는 19일 공개된다.


◆ 한국판 '빌리 엘리어트' 될까? '마이 리틀 히어로'

김래원의 군 전역 후 첫 영화 복귀작 '마이 리틀 히어로'가 뜨거운 여름 촬영을 마치고 쌀쌀한 겨울 극장가를 찾는다. 여기에 대세 이광수, 이성민과 조안, 아역배우 지대한이 더해져 한 팀을 꾸렸다.

꿈은 브로드웨이인데 현실은 소극장에서 어린이 연극을 연출하는 뮤지컬 음악감독 유일한(김래원 분), 그에게 성공의 기회가 찾아왔다. 꿈에 부푼 일한의 앞에 검은 피부의 영광(지대한 분)이 나타났다. '조선의 왕, 정조' 주연배우 오디션에 혼혈아이라니! 일한은 어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는 영광에게 '될 때까지'를 모토로 막무가내 하드 트레이닝을 시킨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미숙한 어른 일한과 숨겨진 천재 영광의 성장이야기다. 끝없는 노력으로 영광의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만큼 일한도 성숙해간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진정한 팀을 이룬다.

최고의 파트너를 만난 일한이 꿈의 무대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수 있을까? 내년 1월 초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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