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스터게스 "배두나와 언어의 장벽에도 공감"

안이슬 기자  |  2012.12.13 12:47
ⓒ사진=이기범 기자

할리우드 배우 짐 스터게스가 함께 연기한 배두나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짐 스터게스는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클라우드 아틀라스' 기자회견에서 배두나는 타고난 연기력과 기술적인 부분을 고루 갖춘 배우라고 전했다.

짐 스터게스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여섯 가지 이야기 중 2144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국인 장혜주를 연기하며 손미 역의 배두나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처음에는 배두나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언어적 제한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긴장했지만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짐 스터게스는 "배두나가 베를린에 자연스럽게 혼자 나타났다. 첫 만남부터 웃으면서 농담도 하면서 굉장히 잘 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언어의 장벽이 있긴 했지만 다른 것을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의 장벽이 있었지만 다른 부분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감독님들이 유머감각이 있어서 그분들을 통해 많은 것ㅁ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짐 스터게스는 이어 "영화를 만들면서 서로의 영화를 보게 됐다. (배두나의 영화를 보며) 인물마다 어떻게 각기 다른 인물을 표현 할 수 있는지 놀랐다. 조용한 내면 뒤에 각기 다른 영화 속 인물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능력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500년의 시간과 공간을 관통해 얽혀있는 여섯 가지 이야기를 각기 다른 장르로 담아낸 SF영화다. 라나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톰 행크스, 휴 그랜드, 휴고 위빙, 벤 위쇼, 짐 스터게스, 배두나 등이 출연했다. 내년 1월 10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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