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대에 방송되는 '엄마가 뭐길래'를 예고 없이 폐지한 MBC가 그 시간대에 '섹션TV연예통신'(이하 '섹션')을 방송한다.
13일 오후 MBC 관계자에 따르면 연예정보 프로그램인 '섹션'이 폐지가 결정된 월화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의 빈자리에서 한시적으로 방송된다. 앞서 MBC는 오는 3월부터 오후 9시대에 일일드라마 '허준'(가제)을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3월까지 월화 양일간 편성이 비어있는 상태. 이에 MBC측은 현재 일요일 오후 방송되고 있는 '섹션'을 '엄마가 뭐길래'가 방송되던 평일 오후 9시대로 옮기기로 결정한 것이다.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는 오는 17일을 끝으로 폐지된다. 이에 MBC는 18일부터 후속프로그램이 필요한 상황. 편성국 관계자는 "오는 18일에는 '아름다운 동행'이 방송될 예정"이라며 "한국과 베트남 20주념 수고를 기념하는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탄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오는 19일 열리는 제 18대 대통령 선거 특집 프로그램과 각종 연말연시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 될 예정. 이에 '섹션'은 선거방송 특집과 각종 연말 연초 특집 방송이 끝난 오는 1월부터 시간대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허준'이 시작하기 전까지 약 2개월 간 한시적으로 시간대를 옮기는 셈이다.
한편 '엄마가 뭐길래'는 지난 5일 갑작스럽게 폐지가 확정됐다. 이에 더 이상의 추가 촬영 없이 기 촬영분만으로 오는 17일 종영을 맞는다. MBC 측은 '엄마는 뭐길래'의 폐지와 함께 더 이상의 일일 시트콤을 제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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