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의 꿈' 최수종, 낙마사고 골절상 '입원 불가피'

이경호 기자  |  2012.12.26 20:15
배우 최수종ⓒ이기범 기자


배우 최수종이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 촬영 중 낙마사고로 골절상을 당해 당분간 입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수종의 소속사 SnH이엔티 한 관계자는 26일 오후 스타뉴스에 "오늘(26일) 오후 '대왕의 꿈' 촬영 중 부상을 당한 최수종은 현재 서울로 후송 중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최수종은 오늘 오후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한 '대왕의 꿈'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 중 말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며 "말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말에서 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최수종은 오른쪽 어깨와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최수종은 구급차로 후송 중이며, 서울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추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며 "검사를 받아봐야 하겠지만 현재는 당분간 입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검사와 추후 치료에 대한 정확한 결과는 병원에 도착해 봐야 알 것 같다"며 "이에 '대왕의 꿈' 촬영 여부는 현재로서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최수종의 부상 정도와 촬영 여부는 내일(27일) 오후 즈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왕의 꿈'에서 김춘추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최수종은 이날 오후 낙마사고를 당했다. 그는 지난 10월 24일 진행된 '대왕의 꿈' 촬영 중에도 낙마사고로 오른쪽 어깨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감행했으며, 통원치료를 받으며 '대왕의 꿈' 촬영을 계속해 왔다.

현재 '대왕의 꿈'이 최수종의 비중이 높은 만큼 그가 입원할 경우 드라마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KBS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최수종의 촬영 여부에 대해 현재 확정된 바는 없다"며 "최수종의 건강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할 문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최수종은 낙마사고에 앞서 지난 9월 26일에는 수원에서 '대왕의 꿈' 촬영을 마친 후 안동 촬영장으로 이동중에 차량이 반파되는 교통사고를 당한 바 있다.

한편 '대왕의 꿈'은 앞서 지난 10월 23일 극중 덕만공주(선덕여왕) 역을 맡은 배우 박주미가 촬영 후 이동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에 지난 11월 10일부터 지난 2일까지 4주 동안 결방했다. 박주미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결국 덕만공주 역은 홍은희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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