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먹튀' 베베, 이번엔 포르투갈로 임대

김우종 기자  |  2012.12.28 14:15
(사진=BBC 캡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베베(22)가 리우 아베(포르투갈)로 임대된다.

BBC와 ESPN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맨유가 베베를 리우 아베로 임대하는 것에 대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010년 8월 비토리아 구이마라에스(포르투갈)에 입단한 지 5주 밖에 안 된 베베를 보지도 않고 영입했다. 당시 베베는 무려 740파운드(약 128억원)의 몸값을 받고 맨유로 이적했다.

회심의 영입이었으나 베베는 지난 2011년 2월 이후 1년 10개월 동안 단 한 차례도 경기에 뛰지 못했다. 정규리그 7경기 출전해 2골을 넣는 데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베식타스(터키)로 임대됐지만 무릎 부상을 당해 6개월간 쉬었다.

베베는 "내가 리우 아베에 있는 동안 팀을 위해 매우 노력할 것이다. 아쉽게도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 나았다. 리우 아베 팀에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베에 대해 영국 언론은 지난 해 퍼거슨 감독의 맨유 취임 25주년을 맞아 '퍼거슨 감독의 최대 실패작'으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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