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극 '학교 2013'에서 '전교 1등' 송하경 역을 연기 중인 배우 박세영이 드라마의 인기 비결로 극중 고남순 역 이종석과 박흥수 역 김우빈의 '소심한 우정'을 들었다.
박세영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학교 2013'의 인기 비결은 아마도 남순이와 흥수의 티격태격 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왕따, 학교 폭력, 교권 추락 등 실감나는 학교 현장 묘사로 호평 받고 있는 '학교 2013'은 극중 남순과 흥수의 학교 폭력에 얽힌 과거사가 서서히 드러나며 흥미를 높이고 있다.
박세영은 "촬영장에서 우스개 소리로 '흥수야, 이제 그만 좀 남순이 좀 풀어주라'고 웃으며 말한다"라며 "남자들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지만 그냥 보면 소심한 A형 남자들의 싸움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극중 흥수는 중학생 시절 축구선수를 하기 위해 '일진' 패거리에서 나오려했고, 패거리들은 흥수가 마지막으로 맞는 것을 조건으로 패거리에서 빠지는 걸 허락하지만 남순의 발에 잘못 맞은 흥수는 결국 다리를 다쳐 축구 선수의 꿈을 접게 된다. 둘 다 중학교를 자퇴하고, 이후 남순의 고교에 흥수가 전학 오면서 두 사람의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박세영은 "최근에 '학교 2013'의 시청률이 높게 나와 다들 고무돼 있다"라며 "우리끼리는 시청률 상승의 원인에 대해 남순이와 흥수가 매회 붙어 나오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두 사람 다 너무 멋있게 나오지 않나. 제가 보기에도 좋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간접 경험하는 요즘 학교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라며 "그래도 우리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분들이 요즘 학교와 요즘 학생들, 선생님들의 고민을 알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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