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신곡뮤비, 자발적 19금요청 불구 15세판정

박영웅 기자  |  2012.12.30 10:28
스피드 신곡 '슬픈 약속' 뮤직비디오 포스터


신예 7인 남성그룹 스피드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자발적으로 19금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판정을 받았다.

스피드의 '슬픈 약속' 뮤직비디오는 무려 7억 5000만 원이나 쏟아 부은 대규모 프로젝트.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영상으로 담은 뮤직비디오다.

스피드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30일 "5.18 광주 민주화 항쟁 사실에 입각해 다루다 보니 발포장면이나 강제진압 등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이 많아 자발적으로 19금 심의를 신청했지만 현실에 가까운 영상에 15세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스피드의 '슬픈 약속' 뮤직비디오는 소속사에서 사실을 근거로 제작한 '명성황후',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그려 화제를 모은 조성모의 '아시나요'에 이어 3번째로 제작한 현실주의 뮤직비디오다.

박보영, 지창욱, 하석진, 손나은이 출연해 젊은 4명 남녀의 엇갈린 우정과 가슴아픈 사랑을 그렸으며 700명의 엑스트라와 탱크도 동원됐다.

스피드의 드라마버전 뮤직비디오는 강민경이 피쳐링한 '슬픈 약속'과 박보영이 피쳐링한 '잇츠 오버'(It's over) 두 편으로 제작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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