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2013', 현직교사들의 '폭풍공감' 응원 '눈길'

김성희 기자  |  2012.12.31 09:50
<사진=(유) 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을 시청한 현직 교사들의 공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학교2013'이 학교폭력, 왕따 등 상처 입은 아이들의 속 이야기와 교원 평가제, 교원 추락 등 이 시대의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선보이고 있다.

작품은 회를 거듭할 수록 실감나는 이야기들을 풀어가며 교직에 몸담고 있는 선생님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어 하는 교사 정인재 역의 장나라, 일타강사 강세찬 역의 최다니엘의 연기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학교2013' 공식 홈페이지 시청 게시판에는 현직 교사들의 공감 글이 게재되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니 최다니엘과 장나라의 모습이 공감 많이 가는 드라마다"(조**교사), "진심으로 학생을 위하는 선생님 어찌 응원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윤**교사) 등 선생님들의 입장을 잘 드러낸 게시글이 올라왔다.

또한 현실개선을 위한 글들도 다수 있었다. "학생들 입장에서 뿐 만 아니라 요즘 교육 현장, 선생님들의 문제점 및 어려움 드라마에서 잘 반영해 주고 있는 것 같아 좋다"(김** 교사), "현실에 가장 가까운 드라마. 이를 통해 현실 조금이라도 알고 개선되었으면 좋겠다"(신** 교사) 등도 있었다.

이외에도 교사를 준비하고 있는 시청자들에게도 반응이 뜨겁다. 이처럼 작품은 학교를 보는 또 다른 시선, 교사들의 마음까지 열고 있어 향후 전개에 더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배우 장나라는 "교사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깨가 무거운 것 같다.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정인재의 교사상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아이들에게 현명한 교사를 그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배우 최다니엘 역시 "촬영 중간에도 게시판을 자주 보고 있다. 공감과 소감을 남겨주신 것들을 보며 더욱 잘 연기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커졌다"고 전했다.

그는 "세찬은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캐릭터다. 트라우마로 인한 차가운 면모와 냉소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 오해받을 수 있지만, 이면에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현실적인 교사상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2013' 9회는 31일 2012 KBS 연기대상으로 결방, 1월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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