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연기대상 숨은 승자..10관왕 쾌거

최보란 기자  |  2013.01.01 01:10
<방송캡처=SBS 연기대상>


SBS '신사의 품격'이 10관왕을 차지하며 연기대상을 휩쓸었다.

31일 오후 8시50분부터 서울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2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사의 품격'은 남자 특별연기상, 여자 특별 연기상, 뉴스타상, 남자 우수상,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공로상, 남자 최우수상, 여자 최우수상, 남자 우수상 등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최다 부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연기대상은 '추적자'를 통해 딸을 잃은 아버지의 피맺힌 절규를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손현주가 차지했다. '추적자' 또한 대상을 포함해 7개 부문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그러나 시상식의 숨겨진 승자는 단연 '신사의 품격'이었다. 이날 주인공 장동건과 김하늘이 각각 남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데 이어, 김수로가 남자 우수상, 김민종 김정난 이종혁이 남녀 특별연기상을, 윤진이와 이종현이 뉴스타상을 거머쥐며 주요 출연진이 거의 모두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김은숙 작가가 최연소로 공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고, 김하늘과 장동건이 10대 스타상으로 2관왕을 기록했으며 김민종과 윤진이가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하며 시상식 전 부문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날 장동건과 김은숙 작가가 각가 해외 스케줄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그는 '신사의 품격'을 통해 이번 시상식에서 빈자리로도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또한 '신사의 품격'이 수상할 때 출연진들이 전원이 무대에 뛰어오르며 기쁨을 나누는 등 함께 시상식을 즐기는 태도 또한 진정한 승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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