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요, 지극한 韓사랑..결혼식서 한복 입는다

문완식 기자  |  2013.01.02 10:59
손요 ⓒ사진=홍봉진 기자


오는 4월 한국 남성과 결혼식을 올리는 '미녀들의 수다' 출신 방송인 손요(30)의 지극한 한국 사랑이 눈에 띈다.

손요는 4월 13일 결혼식에서 한국 전통 한복을 웨딩드레스로 입을 예정이다. 평소 한국에 대한 애정이 결혼식에까지 이어진 것.

손요는 2일 스타뉴스에 "원래부터 한복을 정말 좋아했다"라며 "그래서 당연히, 결혼식에서 전통 한복을 입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예비신랑에게도 한복을 예복을 권유하겠다는 게 손요의 말이다.

손요는 그러나 결혼 후 자신의 국적은 그대로 중국 국적을 유지할 계획이다. 어릴 적부터 다문화가정을 꿈꿨던 손요는 장래 아이들이 한국과 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

손요는 "한국 남성과 결혼하는 이유가 2가지 있는데, 하나는 한국이 좋아서이고 또 하나는 어릴 때부터 꿈이 다문화가정을 이루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한국과 중국 문화를 아우르면서 엘리트로 자라났으면 한다. 한국 귀화를 미룬 것도 그 때문이다. 아이가 한국 국적일 것이지만 나중에 중국에서 교육을 받을 때 내가 중국 국적이면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장래 계획을 다부지게 말했다.

그는 결혼 이후 계획에 대해 "방송일을 계속하고 싶지만 결혼 후에는 한국의 며느리로서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손요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빼어난 한국말 실력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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