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 드라마 '전우치'와 MBC 수목 드라마 '보고 싶다'가 2012년 하반기에 이어 2013년에도 수목극 안방극장 왕좌 자리를 두고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전우치'와 '보고 싶다'의 수목극 시청률 왕좌 쟁탈전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시작됐다. '전우치'는 첫 방송 이후 5회 방송분까지 '보고 싶다'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6일 방송분부터 19일 방송분까지는 '보고 싶다'에 수목 안방극장 왕좌를 내줬다.
이후 '전우치'와 '보고 싶다'는 11%대 초반 시청률을 유지하며 각축전을 벌였다. 지난달 27일 2012년 마지막 대결에서 '전우치'가 12.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집계기준, 이하 동일기준)을 기록, 11.2%를 기록한 '보고 싶다'에게 승리를 거뒀다.
'전우치'와 '보고 싶다'의 시청률 격차가 2% 내외인 가운데 2013년 첫 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최근 두 작품 모두 시청률 상승세로 돌아선 만큼 지난해 보다 더욱 시청률 대결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우치'는 최근 전우치(차태현 분)과 홍무연(유이 분)이 의기투합해 흥미를 끌고 있다. 2일 방송분에서는 홍무연은 죽은 줄 알았던 강림(이희준 분)을 보게 되지만 전우치에게 이를 숨긴다. 또한 전우치는 개혁의 움직임을 보이는 부원군을 몰아내려는 일파에게 맞선다.
또한 '전우치'는 최근 전우치, 홍무연, 강림을 비롯해 이거(안용준 분), 철견(조재윤 분), 서찬휘(홍종현 분) 등이 극적 재미를 높이고 있다.
수목극 왕좌 재탈환을 노리는 '보고 싶다'는 2일 방송에서 한정우(박유천 분), 해리(강형준. 유승호 분), 조이(이수연. 윤은혜 분)의 삼각관계가 더욱 깊어진 모습으로 시청자 잡기에 나선다.
'보고 싶다'는 그동안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을 토대로 극적인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최근에는 이들의 극적 전개가 소원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도 주춤해지며 반전이 필요한 상황으로 내몰렸다.
이에 '보고 싶다'는 최근 해리와 한정우의 미묘한 신경전, 과거 진실 찾기로 시청자 잡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찰서를 그만둔 한정우가 아버지 한태준(한진희 분)의 집으로 들어가 극적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시청률 대결로 울고 웃었던 '전우치'와 '보고 싶다'. 2013년 첫 대결에서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흥미진진하다. 초반 강세였던 '전우치'가 올 초 수목극 왕좌로 이름을 남길지, '보고 싶다'가 극적인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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