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윤형빈 "정경미가 프러포즈 주인공이라 고맙다"

이경호 기자  |  2013.01.06 18:20
<사진=KBS 2TV '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캡차>


개그맨 윤형빈이 7년 여자친구 개그우먼 정경미에게 "내 프러포즈의 주인공이라 고맙다"는 말과 함께 멋진 프러포즈를 성공리에 마쳤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2012년 못다 한 일을 이루는 미션인 '남자, 2012년 연말정산'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윤형빈은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 연예인들과 체육대회가 끝난 후 정경미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김준호 소속사에 7년 연인 정경미가 소속되어 있어 체육대회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남격'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프러포즈 이벤트를 열었다.

초조한 윤형빈과 달리 정경미는 이미 윤형빈의 프러포즈 계획을 알고 있었다. 정경미는 체육대회가 끝난 후 윤형빈의 "아직 안 끝났습니다. 경미야, 준비 됐니?"라는 말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형빈은 정경미를 향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정경미 주위에는 동료 개그맨들이 '형빈 ♡ 경미'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함께 프러포즈 이벤트를 즐겼다.

정경미는 윤형빈의 "경미야, 네가 나의 여자친구가 되어줘서 참 고마워. 나를 남자친구로 받아줘서 정말 고맙고, 내 프러포즈의 주인공이 진심으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했고, 정경미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윤형빈은 정경미에게 "평생 행복하게 오래 기다린만큼 잘 살자! 사랑해!"라며 다시 한 번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정경미는 "콜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윤형빈과 포옹을 했다.

한편 윤형빈과 정경미는 오는 2월 2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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