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를 위해 부인 손태영이 발 벗고 나섰다.
손태영은 오는 14일 첫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작 베르디미디어)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다.
'야왕'은 손태영의 남편 권상우의 주연 드라마. 손태영은 극중 하류(권상우 분)가 다해(수애 분)의 학비를 벌기 위해 호스트바에 나가는데 이곳에서 손님 역할로 등장한다.
10일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촬영분에서 손태영은 극중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남편 권상우의 얼굴에 바나나 껍질을 집어 던지는 연기를 펼쳤다. 손태영은 "꺼져. 너, 우리 남편 닮아서 재수 없어"라는 대사를 했다.
손태영의 카메오 출연은 처음 대본을 받고 이 부분의 대사를 눈여겨 본 권상우가 부인과 의논하고 연출자 조영광 PD에게 제안해 이뤄졌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당시 촬영에서 손태영은 10여 차례에 걸쳐 권상우의 얼굴에 세차게 껍질 세례를 퍼붓는 열연을 펼쳤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연출자 조영광 PD는 "남편에 대한 평소의 감정이 아주 잘 드러났다"고 농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손태영은 이날 스태프를 위해 200인분의 대형 커피머신을 들고 와 일일이 따라주고 간식으로 과일박스도 선물했다.
손태영은 이에 앞서 권상우의 첫 촬영을 맞아 눈밭에 하트모양을 새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드라마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