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철, 벌써 3번째 정글行..'연서남'의 저력은?

최보란 기자  |  2013.01.11 15:47
<방송캡처=SBS '정글의 법칙'>


'연서남' 박정철이 벌써 세 번째 정글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박정철은 지난해 7월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in마다가스카르' 편을 통해 병만족과 처음 만난 뒤, 현재 방송중인 아마존 편에 이어 최근 뉴질랜드 편 출연도 확정지었다.

데뷔 15년차 연기자인 박정철은 '정글의 법칙'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첫 도전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면모로 깜짝 놀랄 예능감을 과시했다. 특히 남성적인 외모와는 달리 '연서남'(연약한 서울 남자)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하며 단숨에 예능계 샛별로 등극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박정철에 대한 연이은 러브콜 이유에 대해 "섭외를 위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좋은 의욕을 보였고 '연서남' 캐릭터도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같이 작업하면서 적극적인 마인드는 물론 족장 김병만과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초반엔 코믹하고 약한 모습이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먼저 나서서 솔선수범했고, 아마존 편에서는 족장의 오른팔 역할을 하기도 했다"라며 "이번 뉴질랜드 행에서도 충분히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출연자"라고 매력을 분석했다.

박정철 측 관계자는 "정글에 갖다오면 힘든 게 당연하지만, 막상 돌아오면 또 생각나고 가고 싶다고 한다"라며 "특히 함께 고생하면서 촬영해서인지 김병만씨를 비롯한 멤버들과 많이 친해졌고 호흡이 잘 맞고 하다 보니 계속 함께 하게 된 것 같다"라고 연이은 정글 행 이유를 전했다.

특히 박정철은 이번 아마존 편에서 '예능퀸'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솔미를 직접 추천하기도 했다고.

관계자는 "박솔미와 함께 작품도 했고 워낙 친한 사이인데 대중이 잘 모르는 솔직하고 털털한 면을 알고 있기에 이번에 출연을 적극 추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다가스카르가 처음 가 본 정글이었지만 두 번 째인 아마존이 더 힘들었다고 하더라. 그렇지만 시청자 반응이나 시청률이 좋아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며 "뉴질랜드에서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병만족은 족장인 김병만을 필두로 노우진과 원년 멤버인 리키김, 세 번째 정글행을 택한 박정철에 뉴페이스 이필모, 정석원, 박보영 등이 합류한 새 멤버가 오는 22일 뉴질랜드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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