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 "산후조리원, 고유키 고소 취하..오해 때문에"

안이슬 기자  |  2013.01.16 10:43
영화 '블러드' 스틸


한국 원정 출산으로 화제가 됐던 일본 배우 고유키(37)가 산후조리원 측에 고소를 당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수서경찰서는 15일 고유키가 서울 강남의 A산후조리원으로 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A산후조리원측은 고유키가 지난 7일 사전 통보 없이 다른 산후조리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신원 불상의 여성 2명이 무단 침입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A산후조리원은 고유키가 진료비와 이용료 등 170만 원을 지불하지 않은 것에 대한 수사도 요구했다.

수서경찰서 측은 16일 스타뉴스에 "산후조리원을 옮기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며 "고유키가 바로 170만 원을 지불했고, A산후조리원 측도 15일 오후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무단 침입으로 고소를 당했던 2명의 여성에 대해 경찰은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사람들일 뿐"이라며 "이 두 사람에 대한 고소도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고유키는 지난 10일 한국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둘째 딸을 출산했다. 고유키 소속사는 "고유키가 산후조리원이 잘 발달한 한국에서 둘째 딸을 출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고유키는 '라스트 사무라이' '블러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일본 톱배우다. 일본드라마 '너는 펫'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등을 통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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