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들'측 "시청률 위해 막장은 NO!"

김미화 기자  |  2013.01.17 15:17
ⓒ이동훈 기자


MBC 주말극 '아들녀석들' 제작진이 "드라마 전개 속도를 좀 더 가속화 할 예정이지만 막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아들녀석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성재 류수영 서인국 윤세인 등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석했다.

이날 '아들녀석들'의 제작진측은 시청률 부진에 대한 속내와 함께 앞으로 남은 전개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제작진은 "솔직히 처음에는 '무자식 상팔자'와 이렇게 경쟁하게 될 줄 몰랐다"며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다들 열심히 힘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우리 드라마의 전개가 마라톤 달리기처럼 진행됐다면 앞으로 100미터 달리기처럼 전개 시킬 예정이다"라며 "없던 이야기를 무조건 끌어 붙이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해오던 이야기에서 갈등이 될 만한 것들을 앞으로 당겨서 좀 더 내용을 풍부하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제작진은 "35회 쯤 이야기를 확 반전시키는 극적인 이야기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작진은 "요즘 흔히 '막장드라마'라고 하는 드라마들이 인기가 많은데 막장코드를 넣을 생각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가족드라마인데 막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청자가 깜짝 놀랄 수도 있지만 막장은 아닐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들녀석들'은 50부작 주말드라마로 톡톡 튀는 한 지붕 세 아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가족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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