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PD "사연에 초점..'스타킹'과 차별화"

최보란 기자  |  2013.01.20 11:49
성준 이미숙 김영광(왼쪽부터) ⓒ사진=구혜정 기자


'미라클 코리아'가 '스타킹'과 차별화에 대해 밝혔다.

20일 오전 11시 중구 순화동 7번지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미라클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자 송광종PD는 SBS '스타킹'과 다른 점에 대한 질문에 "사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답했다.

송광종PD는 "스타킹과 차별화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고, 저 또한 잘 아는 프로그램"라며 "'스타킹'에도 뛰어난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오는데 저희는 웃음으로 승화시키기 보다는 기적적인 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휴머니즘을 살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자들의 스토리에 포커스를 맞춰서 쇼하는 사람들이 훨씬 잘 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맥락에서 MC들도 캐스팅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우선 이미숙씨는 화려한 비주얼적 측면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여 줄 수는 있는 양면성을 지닌 분"이라며 MC발탁 배경을 밝혔다.

두 남자MC 김영광과 성준에 대해서는 "그럼 이미숙씨 옆에는 어떤 MC가 있으면 좋을까. 여느 예능 프로그램처럼 전문 예능MC를 붙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스타킹'과 그림도 같을 것 같았다. 신선함과 더불어 이미숙씨와 호흡이 맞을 만한 젊은 남자 진행자를 찾다가 '우결수'에서 함께 한 두 사람을 섭외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미라클 코리아'는 JTBC 전신인 TBC(동양방송)의 50년 전 간판 쇼프로그램 '쇼쇼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최고의 공연팀이 무대를 펼치고 방청객의 표를 가장 많이 얻은 팀은 상금 1000만 원을 받는 형식이다.

지난 1일 종영한 JTBC 월화극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미숙과 성준, 김영광이 함께 MC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첫 회에서는 4개의 목소리를 내는 카운터 테너 이동규(34)와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이는 파이어 아트팀, '리틀 비욘세'로 불리는 댄스 신동 에이지아(7), 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17) 등이 출연한다. 내달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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