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2주연속 시청률↑..'일밤'부활 신호탄

김미화 기자  |  2013.01.21 09:01
<화면캡처=MBC '일밤-아빠! 어디가?'>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가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을 이뤄내며 '일밤'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아빠! 어디가?' 3회는 8.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지난 13일 방송분인 2회가 기록한 시청률 7.2%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

특히 동시간대 방송 된 SBS '일요일이 좋다'와 KBS 2TV '해피 선데이'가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나홀로 시청률이 상승해 눈길을 끈다.

'아빠! 어디가?'는 첫 방송부터 '일밤-나는가수다2'(이하 '나가수2')의 가왕전 마지막회가 기록한 시청률 5.5%를 훌쩍 뛰어넘었다. 여기에 2주 연속 시청률 상승까지 이끌어 내며 장기적인 부진의 늪에 빠졌던 '일밤'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가시적인 시청률 상승과 함께 계속되는 시청자의 호평도 프로그램에 힘을 더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가족과 함께 볼만한 예능이 나타났다"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순수하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가족 시청층에 '아빠! 어디가?'가 입소문을 타며 기존에 '일요일이 좋다'와 '해피선데이'의 고정 시청층이 움직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MBC예능본부장은 "'일밤'을 살리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삼고 있다"는 포부를 전했다. '아빠! 어디가?'의 시청률 상승이 장기적인 '일밤'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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